전시관람시간 화~토 10:30~17:30 / 일,월 휴무

화조(花鳥) 1993년

화조(花鳥)

1993/640×950(mm)

 

이 작품은 전통적으로 꽃과 새를 그린 화조도(花鳥圖)로써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대표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추구한 가치가 광범위하게 녹아 있는 화조도는 화려한 꽃과 다양한 새의 결합으로 장식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특별한 사상적 내용을 담고 있지 않으면서 자극적이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새들이 공중에서 바람을 타고 날갯짓하는 모습을 하나의 형상으로 떠오르게 하는 감성적인 작품이다. 사각의 공간을 보면 줄기를 따라서 잎사귀가 매력적인 자태로 구도를 이루며, 잎사귀인 듯 보이기도 하고 꽃줄기에 앉아있는 새들의 모습 같기도 하다. 다채로운 색감들은 살랑살랑 역동적인 형태들에 리듬감을 더한다.

파란색, 보라색, 연두색 등 파스텔톤의 다채로운 색감은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온화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상원의 공예, 왕골공예

Add Your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