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람시간 화~토 10:30~17:30 / 일,월 휴무

풍목(風木), 1995년

풍목(風木)
1995/600×700(mm)

이 작품은 남상교의 염색기법에 대한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서 창출된 작품이다. 연구자이자 실험가이면서 작가인 그는 정말로 다양한 기법을 만들었고 학계에 많은 발표를 통해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다양한 염색 실험과 연구를 통해 섬유와 염색 분야의 최고 선구자로서 남긴 마지막 실험적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자연과 산의 요소를 구성학적으로 표현하여, 분리하는 방법을 사용하였고, 초목의 숨결을 나타낸 작품이다. 순수 회화의 느낌과 동양화적인 감각을 기반으로 염색의 기법을 잘표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나무의 삶을 표현한 것으로, 자연과 함께 공존하며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염료의 색상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였다.
작품의 컨셉은 전체적으로는 밝고 경쾌한 자연의 색채를 사용하여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조상들의 정기를 보여준다. 창밖에 보이는 아름다운 나무의 모습은 창 아래로 드리워진 발을 통해 보았을 때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본 작품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계절이 변화하는 모습을 다양한 색채 변화라는 ‘시각적 장치’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서 작가는 오랜기간 동안 많은 고민을 하였고, 최종적으로 작품의 기법은 호묘화염 기법, 발염 기법을 통해 표현되었다.

  • 상원의 공예, 염색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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