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람시간 화~토 10:30~17:30 / 일,월 휴무

음류(音流)Ⅰ 1989년

음류(音流)

1989/810×1050(mm)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실험했던 작가는 90세 넘어서까지 새로운 염료를 만들어 보았고 실험해 보았다.

90년 이상 삶을 유지한 그의 생명력처럼 초기에 그의 염색작품은 소리의 흐름, 생명의 흐름처럼 남상교의 작품에 대한 열정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이 작품의 메타포적 접근은 우선 소리를 형상화했다. 소리가 리듬과 움직임에 부딪혀 유유히 흐르는 형태는 소리의 지속성을, 그림의 배경에 퍼지는 작은 물방울들은 소리의 잔향을 표현하였다.

작가는 각각 다른 두 색상의 연작을 통해 서로 다른 느낌의 소리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 작품은 총 2개의 작품으로 연결되어 있다. 음류 I은 녹색 계열의 염료를 사용하여 자연의 소리이면서도 편안한 소리이다. 흔히 우리의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연관되어 소리의 느낌조차 없는 편안함이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파동을 녹색이 겹치면서 주는 느낌으로 표현되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청량감 있는 소리도 표현되었다. 삶의 무게처럼 무겁지만 때로는 경쾌하고 청량감 있게, 정화되는 느낌. 뭐 이런 것들로 신비로운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듯한 감정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 상원의 공예, 염색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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